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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길모어2

  • 작성자 사진: Manager
    Manager
  • 3일 전
  • 1분 분량

처음엔 단순히 예전 영화의 추억을 되살리려는 시도쯤으로 생각했다. 오랜만에 돌아온 이야기가 과연 예전만큼 재미있을까? 솔직히 반신반의하면서 봤다.

그런데 막상 스크린 속에서 해피가 등장하는 순간 오래된 캐릭터와 다시 만난 기쁨이 생각보다 훨씬 크게 다가왔다.


여전히 서툴고 철없는 주인공

해피는 여전히 골프를 하는데도 엉뚱하고 서툴렀다. 어쩌면 변하지 않는다는 게 이 캐릭터의 가장 큰 매력일지도 모르겠다. 관객으로서는 답답한 순간도 있었지만 결국 그런 부족함이 해피를 더 인간적으로 느끼게 했다. 지나치게 완벽하지 않아서 오히려 정이 갔다.


웃음 속에서 피어난 가족 이야기

이번 이야기가 단순히 경기장에서 끝나지 않고 가족의 이야기를 품고 있었다는 점이 마음을 끌었다.

여전히 허술한 방식으로 사람들을 웃게 만들면서도 그 속에 가족을 향한 진심이 묻어 있었다. 코미디를 보면서도 문득 마음이 찡해지는 순간이 있었고 그게 이 영화가 단순한 속편을 넘어선 지점이었다.


웃음 뒤에 남은 따뜻한 울림

영화를 다 보고 나오면서 옛날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따뜻하다라는 생각을 했다.

시끌벅적한 유머가 이어졌지만 결국 마음속에 오래 남은 건 따뜻한 시선과 인간적인 울림이었다. 예전보다 조금 더 나이 든 캐릭터가 여전히 웃음을 주면서도 감정을 건드린다는 점이 반가웠다.


해피 길모어 2는 철없음 속에 묻어나는 따뜻한 진심을 다시 꺼내 보여준 영화였다.


아! 이 영화는 1편을 보지 않아도 충분히 이해가 되는 내용이다. 단 영화에 더 몰입도를 높이고 싶으면 1편을 보고 최신작 2편을 보길 추천한다.


해피 길모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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